2020년 들어 매주 주말마다 라운드를 하고 있습니다.
동반자 때문에 라운드를 망쳤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캐디 때문에 라운드를 망쳐보기는 처음 입니다.
어제(2020년 5월 16일 오후 16시 37분 티) 라운딩 캐디 "김*경" 이라는 분입니다.
경기를 보조해주는 캐디의 역할은 라운드 하는 동반자들이 경기에 집중할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김*경이라는 분은
1. 거리를 제대로 못 봅니다.
카트에 설치되어 있는 GPS만 읽어 주는데,
동반자들이 들고 있는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약 20미터 차이는 기본입니다.
거리가 레이저와 맞지 않는다고 하면, 카트 GPS에 나와있는 데로 불러주는데
무슨소리냐하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반문 하면서
이제부터 거리는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2. 말투가 일단 신경질 적입니다.
원래 그런 말투 일수 있으나, 상당히 거슬립니다.
(사람이 미우니 모든게 밉게 보입니다. 그런데 동반자 4명이 모두 똑같이 느낍니다.)
3. 말이 너~무 빠릅니다.
골프코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데 상대방이 알아듣도록 해줘야 할텐데
말이 너무 빨라서 알아 들을수가 없을정도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아닐거 같다는 느낌까지 들정돕니다.
요즘 조선족이나, 탈북여성도 캐디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억양 자체가 상당히 신경질 적입니다.)
4. 앞조가 진행하는거 보고 쳐도 될까요? 라고 몇번이나 물어도
치라 마라 대답도 안합니다. (상당히 기분나쁩니다. 공도 잘 안됩니다.)
5. 전반마치고 대기하다 후반홀로 가려는데, 카트에 우리를 태워주지도 않고
휭하니 썬코느 앞 커피숍을 지나가 버립니다. (정말 어이 없습니다)
그래도 간식과 음료수를 하나씩 챙겨드렸는데, 어디론가 들고 가서 갖다놓고 옵니다.
(왜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6. 이러니 경기하는 내내 저를 포함한 동반자들이 캐디때문에 신경쓰여서
진짜 공이 안됩니다. (안되는 공도 더 안됩니다)
7. 화이트티 티샷후 레이디티로 이동중 카트를 급정거 시켜서
레이디 두분이 떨어질뻔 했습니다.
(아찔했는데, 땅에 뭐 떨어진거 주울려고 했다는데 큰 사고 날뻔 했습니다.)
8. 씨코스 4번홀에서 레이디가 티샷한 공이 왼쪽으로 감긴거 같은데,
공 잘갔다고 합니다. (우리는 잠정구 하나 치고 가자고 할 생각 이었는데
캐디가 잘 갔다고 하니 그냥 갔습니다.)
가보니 공이 없습니다. 정말 어이 없습니다.
9. 썬코스 2번홀에서 화이트에서 티샷한 공이 3번홀로 슬라이스나서 넘어갔는데
옆홀 캐디에게 무전해서 공떨어진거 확인했고, 우리가 가서 주울테니
주워가지 마라고 확인했는데,
3번홀 3번째 지점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캐디가 대신 딴공을 줍니다.)
정말 기분나쁩니다. (무전까지 했는데...)
아무튼 스마트 스코어 출력하면서 매우 불만족을 선택 했는데,
김*경 이분의 다른 고객들에 대한 평가가 어떠할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동반자에게만 그러하였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골프가 너무 좋아서 매주 경주CC를 찾을 예정인데,
이태껏 너무 좋은 캐디들만 만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캐디 였습니다.
주의깊게 관찰하셔서, 저의 지적이 맞는 부분이 있다면, 교육을 시키시고
다른 고객들의 골프 경기에 지장이 안 생기도록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한 개인을 해꼬지 할 생각은 없으나,
이런 캐디 한사람 때문에 성실하게 수고하는 모든 캐디분의 좋은 이미지에 먹칠을하고
경주CC의 품격에 흠집이 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친 일상을 잠시 잊고 힐링하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가는 라운드를
망치지 않도록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